삼성전자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종합기술원에 DIT(데이터&IT)센터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식각과 불량품 선별 등 반도체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 등을 접목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조직을 올 초 센터로 격상했다.
DIT센터는 DS 부문의 비즈니스 전략 구축에 필요한 IT 로드맵 수립과 이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다. 또 식각과 불량품 선별 등 반도체 부문의 정보기술(IT) 전략을 수립하고, 반도체 제조 데이터에 AI·머신러닝(ML)·딥러닝(DL)을 활용해 고도화된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센터장은 AI&SW센터장을 맡아온 심은수 전무가 맡고, AI&SW센터장은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원장이 겸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은수 전무는 인터넷 접속 없이 작동하는 AI 알고리즘 탑재 반도체 등을 연구한 AI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세계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고, 지난주 초부터는 관련 석학들을 영입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