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공식 홈페이지가 4일 해킹을 당했다.

이날 오전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를 접속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털렸죠ㅋㅋㅋㅌㅋ'라고 적힌 팝업창이 떴다. 아울러 글과 함께 '불상' 이미지가 같이 게시됐다.

해당 페이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소문을 해명하는 곳이다. 연일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신천지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측은 해킹과 관련된 수사를 의뢰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측은 오전 10시께 해킹이 된 팝업창과 불상 사진을 삭제하고 홈페이지를 복구했다.

신천지예수교회 홈페이지가 4일 연이은 해킹 공격을 당했다. 현재 해킹으로 중단됐던 홈페이지는 일부 복구된 상태다. 사진은 오후 2시 기준 신천지 홈페이지.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이어 오후 2시께는 Q&A 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 해당 페이지의 게시글은 전부 삭제됐고 "불상중딩 이걸 본다면 같이 합세하자", "하하하하하하 해킹성공", "나는 이만 떠나겠다 ㅃ2"의 제목으로 3개의 게시글만 있는 상태다.

신천지 측은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조치했다”면서 “재발 방지책을 비롯한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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