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5G 스마트폰 10대 중 7대 이상이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미국 5G 스파트폰 판매 비율(자료=카운터포인트 리서치)
2019년 미국 5G 스파트폰 판매 비율(자료=카운터포인트 리서치)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74%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갤럭시 노트10+ 5G다.

모리스 클레인(Maurice Klaehne) 카운터포인트 분석가는 "갤럭시노트 10+ 5G는 갤럭시S10 5G를 앞질러 지난해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 10+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사들이 월간 35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1299.9달러(한화 약 154만원)에 판매되는 갤럭시노트 10+를 살수 있게하는 판매방법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에는 미국 내 이동통신사들이 5G 가입자 확대를 위해 강력한 프로모션들이 제공될 것"이라며 "실제로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의 경우 5G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이동통신사들로부터 큰 월간 혜택들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지난해 5G 스마트폰 판매는 이동통신사의 5G 서비스 방식, 부족한 지원 지역 등으로 예상보다 미진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에 불과했다"면서 "올해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2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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