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이스라엘 기업과 손잡고 유럽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SDS는 3일 이스라엘 크레도락스와 블록체인 및 로봇 업무 자동화(RPA)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두 회사는 유럽 시장 내 전자상거래, 뱅킹, 핀테크 업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크레도락스는 카드 결제시 발생하는 지급, 정산 등 거래 처리를 위한 서비스를 유럽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크레도락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삼성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Nexledger Universal)을  적용해 보안, 거래 처리 속도, 신뢰성 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크레도락스는 삼성SDS의 인공지능(AI) 기반 RPA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지급결제 플랫폼, 회계 시스템,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에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브리티웍스는 삼성전자, 삼성증권, 수협은행, 전자랜드 등 30여 기업에서 도입해 자재 현황 분석, 고객 응대, 판매 관리 등의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이갈 로템(Igal Rotem) 크레도락스 최고경영자(CEO)는 “크레도락스의 지급 결제 플랫폼에 삼성SDS 블록체인 기술과 RPA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간 거래, 시스템 운영, 회계 프로세스 등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지급 결제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크레도락스와 유럽에서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