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압축 프로그램 반디집 7.0 /사진=반디소프트
국산 압축 프로그램 반디집 7.0 /사진=반디소프트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국산 무료 압축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진 반디집이 7.0 버전을 공개하면서 유료 라이선스 정책을 추가했다.

반디집을 개발하는 반디소프트는 3일 반디집 7.0 버전을 공개하면서 기존 무료 배포 정책을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으로 라이선스 정책을 나눈다고 밝혔다.

반디집은 6.x 버전까지 완전 프리웨어로 공개됐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관공서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었던 것. 7.0 버전 이후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광고를 봐야 한다.

반디집 7.0 버전은 개인용 스탠다드 버전(무료), 개인용 프로페셔널 버전(유료), 기업용 엔버프라이즈 버전(유료)로 나뉜다. 운영체제는 MS 윈도우와 애플 맥OS를 지원한다.

반디집 7.0 라이선스 정책 /사진=반디소프트
반디집 7.0 라이선스 정책 /사진=반디소프트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스탠다드 버전은 개인은 물론, 관공서, 학교, 군부대, PC방에서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프로그램에 광고가 추가된다. 개인용 프로페셔널 버전은 3만3000원,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PC 1대당 2만2000원이다. 유료 버전은 광고 제거와 함께 암호관리, 손상된 압축 파일 복구, 이미지 미리보기, 오프라인 설치 파일 제공 등이 혜택이 추가된다. 

MS 윈도 운영체제는 기본 ZIP 파일 압축/해제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다양한 압축 파일을 활용하기 위해 전용 압축 프로그램을 쓰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토종 압축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알집이 기업용 라이선스를 유료로 제한하면서 대체 프로그램이 반디집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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