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 대표되는 금융 신기술의 발전과 현금 사용 감소로 인해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융 혁신 요구가 어느 때보다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의 핵심 경쟁력에 대한 분기 보고서를 내놓아 시선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CBDC의 핵심이 중앙은행이 아닌 소비자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 현금과 같은 실시간 지불 편의성, 개인 및 기업 간 거래, 보안, 개인정보보호, 광범위한 접근성, 해외 결제 등 다양한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시간 지불과 같은 편의성이라고 분석했다.
CBDC가 아무리 혁신적일지라도 기존 전자 결제 시스템보다 편리하지 않다면 소비자는 CBDC를 채택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골자다.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의 핵심 미래 과제로 CBDC 개발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브라질, 이스라엘 등 17개국 중앙은행이 CBDC 연구를 진행 중이며, 60개국 중앙은행이 CBDC 개발을 중장기 과제로 여기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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