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 XM3 엔진 제원과 가격을 3일 공개했다.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돌입과 동시에 인기몰이 중인 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7단 DCT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복합 연비 13.7km/L의 동급최고수준 효율까지 확보했다.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은 TCe 260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전 트림 기본 사양인 패들 시프트를 적용해 운전 재미까지 더했다.

XM3 1.6 GTe는 123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무단자동변속기(CVT)와 조합을 이뤄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13.4km/L의 뛰어난 연비를 보이는 CVT는 ‘D-스텝’ 기능을 적용해 일반 자동변속기 감각으로 운전할 수 있다.

동급 SUV 중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충분히 확보한 최저지상고는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

뒷좌석 승객 편안함도 놓치지 않는다. 동급 최상위 수준의 2열 무릎 공간 및 어깨 공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움과 안락함을 안겨주고,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513리터)은 SUV 오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해준다.

XM3 실내는 운전자 중심 최신 기술을 갖췄다. 소프트 폼 소재와 모던 메쉬 및 헥사곤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10.25인치 TFT 클러스터(계기판)와 인체공학적인 세로형 플로팅 타입 9.3인치 디스플레이(내비게이션 화면)는 가독성과 시인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9.3인치 디스플레이 표면적은 272㎠로 동급 최대 실면적을 갖추었다.

10.25인치 TFT 클러스터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보여주는 ‘맵인(Map-in) 클러스터 기능’은 운전자가 시야를 분산하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XM3는 SK텔레콤 T-맵을 이용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국내최초로 양산차에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 테더링 없이 서버로부터 최신 정보 업데이트와 맵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해상도도 더 개선했다.

이 외에도 동급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과 360° 주차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주차 편의성까지 배려했다.

동급 최초로 적용한 에어 퀄리티 센서와 컴바인드 필터는 미세먼지 등 최근 들어 더욱 예민해지고 있는 대기환경 이슈로부터 실내공기를 보호해준다. 에어 퀄리티 센서는 실내의 질소산화물과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을 40% 이상 저감한다.

정차 및 재출발까지 모두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로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 ADAS 기능도 보강했다.

XM3 1.6 GTe 가격은 ▲SE 트림 1719만원 ▲LE 트림 1939만원 ▲LE 플러스 트림 2140만원이다. 또 XM3 TCe 260 가격은 ▲LE 트림 2083만원 ▲RE 트림 2293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532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