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암호화폐 페이코인(PCI) 결제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

BGF리테일은 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전국 CU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페이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다. 결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페이 프로토콜 월렛'에 가입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결제 시 앱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 시점의 페이코인 환율에 따라 상품 가격이 페이코인으로 환산돼 차감된다.

CU는 결제 수단을 다양화해 이용자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도 낮추기 위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코인 결제 수수료는 일반 신용카드의 절반 수준인 1%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U는 카카오페이와 페이코, 삼성페이 등 20여 가지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간편 결제 이용 건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이번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가맹점의 수익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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