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 정보와 마스크 폭리 업체 등을 플랫폼에서 거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마존에서 '마스크 kf94'를 검색한 결과.(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아마존에서 '마스크 kf94'를 검색한 결과.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2일 뉴욕포스트, MS파워유저 등 미 IT 매체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사이트 내 입점한 바이러스 예방 관련 상품 중 과도하게 비싼 가격이 책정됐거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불량 마스크 등 100만개를 삭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바이러스보다 거짓 정보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 직후 나온 조치다.

이탈리아 역시 최근 손 세정제와 마스크에 대한 가격 폭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현재 심각한 폭리를 취하는 업자의 상품을 삭제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더버지 등에 따르면 실제 평소 아마존에서 41.24달러(한화 약 4만9000원)에 판매되던 10매짜리 마스크가 2월 초 한때 128달러(한화 약 15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평균 6.65달러(7900원)에 판매되던 인공호흡기 2팩 상품이 24.99달러(한화 약 3만원)에 팔리고 가짜 비타민C 치료제 등이 판매되기도 했다.

페이스북 역시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 중이지만 입증되지 않은 제품 등을 삭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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