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삼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한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영덕에 있는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삼성은 병상 부족으로 인해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에 격리되어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은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인근에 위치한 곳이다. 면적은 8만5000천㎡(건축 면적 2만7000천㎡)이다. 300실 규모에 식당은 22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가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하고 정부에 공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이번 주 중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 측은 "경증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 머무르며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아 코로나19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 경증 환자들이 입소할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증환자는 상급 종합병원,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총 300억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300억원어치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했다. 지난달 9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운영자금 저리 대출과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등 2조6000억원 규모 긴급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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