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동전 파스 ‘차크라’로 해외 진출 시동 건다
향기 나는 동전 파스 ‘차크라’로 해외 진출 시동 건다
  • 이병희 객원기자
  • 승인 2020.03.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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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무니스튜디오 대표
“영국 법인 설립, 미국 TJX와 계약 체결”

동전 모양으로 만들어진 파스, 이른바 동전 파스는 일본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일본을 여행할 때마다 구매하는 대표적인 상품에 동전 파스가 해당될 정도이다. 

이러한 일본의 동전 파스에 디자인과 스토리를 얹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제조 스타트업인 무니스튜디오의 대표 제품은 동전 파스(동전 패치)로 불리는 ‘차크라(CHAKRA) 릴랙싱 컬러 패치’다. 

무니스튜디오의 차크라는 기존 동전 파스와는 다르게 무지개 색깔로 색상이 입혀 있고, 파스의 특유한 냄새 대신에 아로마 향기가 나도록 개발돼 있다. 가격도 기존 동전 파스보다 몇 배 더 비싸다. 차크라는 동전 파스임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에 입점돼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 TJX와도 계약을 맺고 제품을 수출했다. 

무니스튜디오의 박재성 대표는 “이러한 성과는 소비자들이 차크라를 단순한 파스의 개념에서 벗어나 테라피 솔루션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디자인과 브랜드 스토리를 제품에 녹인 성과라는 것이다. 

박재성 대표는 “차크라 릴랙싱 컬러 패치는 인도의 아유르베다의 7가지 차크라 이론에 착안하여 만든 제품”이라면서 “7가지 차크라가 각각 의미하는 향, 문향, 색상대로 차크라의 개념과 치유효과를 파스에 넣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박재성 무니스튜디오 대표는
박재성 무니스튜디오 대표는 "지난해 12월 미국 글로벌 백화점 체인 TJX와도 계약을 체결하고 1월에 동전 파스 '차크라 릴랙싱 컬러 패치'의 1차 물량을 수출했다"고 말했다.

향기가 나고 연꽃 모양의 디자인된 차크라의 개발은 박 대표의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임상병리학 전공을 살리기 위해 의약 부문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던 박 대표는 ‘일본의 동전 파스가 좋은데 왜 젊은 층은 싫어할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됐다. 

젊은 여성들은 파스 고유의 냄새와 파스를 붙였을 때 미관상 좋지 않아 꺼려한다는 것을 알고 디자인과 아로마 향을 입혔다. 거기에 인도의 차크라 이론을 접목시켜 ‘치유’라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었다. 

제품을 출시하자 백화점 등에서 먼저 입점 요구가 들어왔다. 현재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에서는 매장에서 ‘차크라 릴랙싱 컬러 패치’를 구매할 수 있다. 이는 무니스튜디오가 백화점, 면세점과 같은 하이엔드 유통망을 집중 공략하는 판매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 실적도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을 거뒀으며, 무엇보다 해외 시장 진출 계기가 마련됐다. 

박재성 대표는 “처음 제품을 개발할 때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하고 기획한 후 만들었다”면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국내 레퍼런스를 만들어가며 많은 콘텐츠를 쌓았기 때문에 지금이 해외 진출 적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이달에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 제품 런칭을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영국 법인도 설립하고 영문 버전으로 제품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미국 글로벌 백화점 체인 TJX와 직접 계약을 통해 미국/캐나다 35개 지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벤더사가 됐다. 이미 1월에 1차 물량이 수출됐다. 

무니스튜디오의 동전 파스 '차크라 릴랙싱 컬러 패치'의 광고 사진
무니스튜디오의 동전 파스 '차크라 릴랙싱 컬러 패치'의 광고 사진

무니스튜디오는 ‘차크라 릴랙싱 컬러 패치’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차크라 이론을 접목해 ‘차크라 아로마 롤온(Roll On)’이라는 신제품을 내놓았다. 요가 강사들이 수업 후 명상 시간에 참가자들에게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씩 떨어뜨리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바르는 형태로 만든 것이다. 

또한 요가와 명상 클래스인 ‘무니스튜디오 테라피 클래스’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 일반적인 요가와 명상 수업과는 다르게 맥주, 꽃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요가, 명상과 결합한다는 개념이다. 박재성 대표는 “문화와 결합한 요가, 명상 클래스를 만들자는 의미”라면서 “요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처음 와서 편하게 즐기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직접 오프라인에서도 힐링 콘텐츠를 만들어나가자는 목표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박 대표는 창업 후 1년 6개월 동안 지금의 성과를 거둔 요인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창업했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박 대표는 학생 때 레저 스포츠와 액티피비 플랫폼 서비스를 창업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 때 얻은 결론은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창업하자는 것이었고, 임상병리학 전공자답게 파스를 선택했다. 창업 전에 브랜드 매니지먼트 컨설팅과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4년간 일한 것도 창업 후 큰 도움이 됐다. 

박재성 대표는 “무니스튜디오는 사람들의 웰니스를 책임지는 테라피 솔루션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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