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금융감독원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부처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허위 정보 관련 전화번호와 악성 사이트(URL) 등을 신속히 차단하고, 수사 공조 수준도 높인다. 또 '예방-차단-단속·처벌-피해 구제' 등 보이스피싱 전 과정에 걸친 종합적, 체계적 대응 방안도 내놓는다.
금융회사들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코로나19 보이스피싱 감시를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구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런 사기 시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지연 이체 서비스 등 가능한 재산 피해 예방 수단을 활용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아직 시중은행 등이 접수한 실제 피해 사례는 없지만, 각종 새로운 범죄 수단이 활용되면서 재산상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지연 이체 서비스, 입금 계좌 지정 서비스 등 재산 피해를 막을 서비스에 가입하고, 공공기관이나 보건의료기관을 사칭한 금전, 금융정보, 앱 설치 등에는 절대 응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담은 문자를 받았다면 문자에 담긴 의심스러운 전화번호나 URL 등을 누르지 말라고 조언했다.
만에 하나 돈을 이체했다면 즉시 은행 고객센터나 경찰(☎112, 182), 금감원(☎1332)에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연합뉴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삼성 구미사업장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 스마트폰 생산 또 중단
- '우체국 마스크' 2일부터 오전 11시 판매...당일 수량도 사전 안내
- LG유플러스, 코로나19 피해 대리점 운영자금 25억원 긴급 지원
- KT,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리점 월세 최대 50% 지원
- [제네바모터쇼] 코로나19 사태로 취소 확정... ‘60만명 참가 행사’
- 코로나19 피해기업 ICT R&D 기술료 면제·부담금 완화 추진
- 속타는 블록체인 업계... 앞으로 2주 특금법 통과 분수령
- '코로나19' 확산에 창업지원 사업-신규 R&D 접수기간 연장
- 크래프톤, 코로나19 극복 위해 10억원 기부
- 삼성 구미사업장 4번째 확진자…"생산라인 추가 폐쇄는 없어"
- 삼성, 영덕연수원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
- 코로나19 악용 ‘사이버 공격’ 기승… 대책 없나
- 금융위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채무 부담 줄인다”
- 금감원, 코로나19 악용 보이스피싱 소비자경보 발령
- 'n번방 박사' 포함 124명 검거...처음 방 만든 '갓갓'은 아직
- 은행 계좌 지연출금 또 확대되나... '50만원·30분'으로 조정 검토
- 안랩, 온라인 카페 유포 ‘연예인 음란영상 위장 피싱’ 주의
- 코로나19 지원 대출 가장 보이스피싱 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