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연예 기사 댓글과 인물명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다음달 5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네이버는 19일 인격 모독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계속 됨에 따라 연예 기사 댓글 서비스를 잠정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그 후속 조치다.  

네이버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로서 연예 뉴스에서도 댓글을 통한 양방향 소통의 가치를 지켜가고 싶었지만 현재의 기술 솔루션과 운영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었다"며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물 검색 시 검색 결과 하단에 노출됐던 연괌 검색어 서비스도 같은 날 종료된다. 네이버 인물 정보 서비스에 등록된 인물명이 서비스 종료 대상이다. 

네이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해당 인물의 인격권을 존중하고 사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관검색어를 전면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해당 조치가 이뤄진 후 작성 댓글 확인, 삭제 페이지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