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디램(DRAM)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업체들이 주문량을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128Gb(기가비트) MLC 제품 고정 거래 가격이 27일 기준 평균 4.56달러(5533.1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제품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작년 5월 이후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제조사들이 코로나19로 1월 말부터 생산 차질을 빚고 있음에도 부품 주문량은 줄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월까지 가격 변동이 없다가 4월부터 가격이 다시 상승세할 전망이다.

또한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디램 제품 가격은 평균 2.88달러(3495.46원)로 전월 대비 1.4% 올랐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에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디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DRAM익스체인지, 연합뉴스 정리)
DRAM, 낸드 플래시 가격 변동 현황(자료=DRAM익스체인지, 연합뉴스 정리)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