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중국에서 2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가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2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영국 게임개발사 엔더믹 크리에이션스가 2012년 출시한 전염병 주식회사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게임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전염병 확산을 소재로 한 게임으로 메르스나 사스,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이 발발할 때마다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외신은 이 게임 콘텐츠가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로부터 불법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게임 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스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중국 정부의 방침에 반발했다.
개발사는 "게임이 삭제된 이유가 코로나19 발생과 관련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이 게임이) 질환의 발병을 선정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며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 연락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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