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페라리가 8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모델 ‘F8 스파이더(F8 Spider)’를 국내 출시했다.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공개된 F8 스파이더는 지난 2019년 7월 국내 공식 출시된 페라리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스파이더 모델이다.

페라리 F8 스파이더
페라리 F8 스파이더

F8 스파이더에 장착된 8기통 엔진은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으로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고 2018년에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배기량 3,902cc V8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720마력을 발휘해 리터당 185마력을 내며, 최대 토크 78.5kg·m(3,250rpm)의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F8 스파이더의 가장 큰 성과는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사운드트랙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낸 것이다. 페라리는 레이싱 경험을 통해 쌓은 F1 기반의 공기역학 솔루션을 디자인에 통합해 이같이 놀라운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핸들링을 만들어냈다.

페라리 F8 스파이더
페라리 F8 스파이더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페라리의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RHT)을 완벽히 조화시켰다. 또한 향상된 공기역학 기술 적용으로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한 개성을 갖추었다. 트리뷰토와 구분되는 가오리 형태 엔진 커버는 공기 흐름을 따라 리어 스크린에서부터 블로운 스포일러의 윙 아래까지 이어지는 중앙 스파인에 위치해있다.

F8 스파이더는 전임 모델인 488 스파이더와 비교했을 때 모든 부문에서 기술적 향상을 이뤘다. 출력은 50마력 높아졌으며, 차량 무게는 20kg 가벼워졌다. 488 스파이더보다 더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지녔으며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장착되었다.

결과적으로 F8 스파이더는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그리고 놀라운 주행 경험까지 선사한다는 점에서 오픈톱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었다. 또한 편안한 승차감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8기통 엔진의 특장점과 주행의 즐거움의 조화를 이뤄냈다.

페라리 F8 스파이더 가격은 3억9,700만원(기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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