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기업 근무 환경... 재택근무 솔루션·서비스 '주목'
'코로나19'가 바꾼 기업 근무 환경... 재택근무 솔루션·서비스 '주목'
  • 양대규 기자
  • 승인 2020.02.2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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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4월 말까지 관련 서비스 무상 제공
NHN, 중기 대상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3개월 무료 제공
TWC, B2C 서비스 '클라우드 게이트' 한시적 무상 공급
(사진=Kaboompics from Pexels)
(사진=Kaboompics from Pexels)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 근무를 지원하는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재택 근무 도입이 늘면서 관련 솔루션 도입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 이에 관련 업체들도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재택근무, 원격업무 지원 등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서포트, 재택근무 문의 급증…4월 말까지 서비스 무상제공

원격제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알서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근무나 화상회의 서비스 등 재택근무 관련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사무실 업무용 PC를 원격 접속하는 원격제어 솔루션과 영상회의 솔루션 등 재택·원격근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인 '리모트미팅’과 원격제어 서비스 ‘리모트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두 제품을 4월 30일까지 무제한 무상 지원한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확진자가 폭증한 지난 17일부터 재택근무 서비스 이용률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등장한 1월 말~2월 중순(2월 17일)과 확진자가 폭증한 시점부터 약 1주일(2월 18일~24일)을 비교한 결과, 화상회의로 진행한 전체 회의 건수가 85.5% 늘었다. 총 회의 시간은 95.9% 증가했으며 참여자 수는 74.8%늘어났다.

알서포트는 이번 주 들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사용량을 소화하기 위해 서버를 5배 증설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서비스인 원격제어 리모트뷰와 화상회의 리모트미팅은 국내 AWS(Amazon Web Service)와 KT클라우드 및 자체 IDC에 서버를 분산 운영 중에 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서비스 안정 지원을 위해 서버량을 약 세 배 증설할 계획”이라며 “4월 30일까지 신규 도입 고객과 기존 고객 대상(인원 추가 경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 재택·원격 근무 저변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NHN, 중기 대상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3개월 무료 제공

NHN도 자사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의 무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상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재택근무 시행을 앞둔 중소기업이다. 

NHN 역시 지난 23일 코로나19의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재택근무 시행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 중심으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의 이용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동기간과 대비해 약 3배 이상이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의 무상 지원 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신규 가입 및 적용하는 모든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이용 인원 수 제한없이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협업 서비스를 기본 3개월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 개설된 무료 체험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는 프로젝트 기반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갖춘 클라우드 기반의 올인원(All-In-One) 협업 플랫폼이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급작스럽게 재택근무를 선택하며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규 가입 기업 대상의 무상 지원을 전격 결정했다”며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통해 재택근무에도 평소와 동일한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NHN)
(이미지=NHN)

TWC, B2C 서비스 '클라우드 게이트' 한시적 무상공급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TWC)도 기업들의 재택근무 지원을 위해 기업과 소비자간(B2C) 통합 상담 서비스인 '클라우드 게이트'를 한시적으로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TWC의 클라우드게이트는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없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카카오 상담톡, 네이버 톡톡, 페이스북 메신저' 등 많은 사용자가 있는 상담 채널들을 관리하는 통합상담 서비스다. 재택 등 주변근무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박민영 TWC 대표는 "재택근무 시행으로 효율적인 소비자 응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클라우드 게이트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게이트(이미지=TWC 홈페이지 갈무리)
클라우드 게이트(이미지=TWC 홈페이지 갈무리)

한편, 최근 국내 대기업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는 최소한의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임직원들이 1~2주간 재택근무를 한다. KT는 다음 달 6일까지 모든 직원이 절반씩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삼성그룹 계열사 전체는 임부와 산부 모두에 오는 3월 1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LG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구미사업장 사무직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한화그룹도 본사 직원들의 재택근무 지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대구지역 거주자와 방문자의 경우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하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들도 재택근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잡플래닛에 따르면 26일까지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은 우아한형제들, 퍼틸레인, 샌드박스 등 총 46개다. 잡플래닛은 “대기업이 아니어도 재택근무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직원을 배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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