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4차 ITU-R WP5D회의’에서 우리나라 5G 무선접속기술이 ITU 국제평가그룹(IEGs : Independent Evaluation Groups)의 공인된 외부 평가 및 검증에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ITU-R WP5D는 5G 이동통신의 기술과 주파수의 국제표준을 전담하는 UN 산하 공식표준화 기구로 2020년까지 5G 표준을 완성할 예정이다. ITU 국제평가그룹은 TTA를 비롯 전세계 14개 기관이 공식 등록돼, 2018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일정으로 ITU 5G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TTA 표준화위원회 SPG33은 우리나라 5G 기술제안의 최종 검증 뿐만 아니라, 평가 시뮬레이터 소스코드를 공개하여 타 평가그룹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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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은 지난해 접수를 완료한 우리나라, 중국 등 6개 국가·기관이 제안한 기술을 대상으로 5G 3대 서비스(초성능·초지연·초연결)와 14개 기술성능 항목(전송속도, 지연시간, 연결수 등)이 평가됐다. 그 결과 우리나라 5G 기술은 기술은 평가 그룹 간 이견 없이 모든 평가항목을 만족해 통과했다.

ITU는 국제평가그룹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최종 5G 기술 선정 작업을 거쳐 11월 5G 국제표준안을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5G 기술이 3GPP 표준에 이어 ITU 국제표준 기술로서 국제평가그룹들로부터 최종 검증돼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표=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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