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화웨이는 자사 인공지능(AI) 클러스터인 ‘아틀라스 900 AI 클러스터(Atlas 900 AI Cluster)’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미래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틀라스 900 AI 클러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파워, 궁극적인 열방산 시스템, 동급 최고의 클러스터 네트워크가 적용된 AI 컴퓨팅 플랫폼이다. GSMA는 시대를 선도하고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선정해 미래기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아틀라스 900은 256에서 1024 페타플롭(PFLOPS, petaFLOPS, 1초당 1000조번의 수학 연산 처리를 뜻하며, 페타플롭 또는 피플롭(PFLOP)이라고 불림) FP16을 위해 화웨이 어센드(Ascend) 910 AI 프로세스 수천개의 위력을 합친 것으로 PC 50만대에 해당하는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아틀라스 900은 AI 트레이닝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인 레스넷-50(ResNet-50)을 훈련하는데 불과 59.8초가 소요된다. 아틀라스 900은 1분내 이 훈련을 완료할 수 있다.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미래기술상을 수상한 화웨이 아틀라스 900 (사진=화웨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미래기술상을 수상한 화웨이 아틀라스 900 (사진=화웨이)

아틀라스 900 AI 클러스터는 화웨이 캐시 코히런트 시스템(Huawei Cache Coherent System, HCCS), PCIe 4.0, 100GE 등 세 가지 고속 상호연결 모드를 제공한다. 아틀라스 900은 100TB/초 이상을 자랑하는 AI 모델 훈련을 위해 풀-메시(full-mesh) 매개변수 동기화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해, 화웨이 클라우드엔진(Huawei CloudEngine) 시리즈의 데이터센터 스위치를 이용한다. 이를 통해 동기화 지연 시간을 10~70% 단축할 수 있어 훈련 효율성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아틀라스 900 AI 클러스터는 모바일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전반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라며 “탄소 발자국(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엄청난 속도와 성능을 제공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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