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가 27일 이동통신3사를 통해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갤럭시S20은 이날 사전예약자 개통을 시작으로 3월 6일 공식 출시한다. 사전예약 기간은 3월 3일까지 연장됐고, 사전개통 기간은 3월 5일까지다. 가격은 갤럭시S20이 124만8500원, 갤럭시S20 플러스가 135만3000원, 갤럭시S20 울트라가 159만5000원이다.

갤럭시S20은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AI를 결합해 디테일까지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5G 이동통신, 120Hz 디스플레이, 고용량 메모리 등 사양을 갖췄다. 특히 갤럭시S20 울트라는 10배 줌으로 촬영을 해도 화질에 손상이 없고, 최대 100배 줌 촬영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사전 구매 고객에게 출시 전 제품인 자사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또는 소형 메모 프린터 네모닉 미니를 제공한다. 갤럭시 홈 미니는 IR(적외선) 리모컨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제조사의 일반 가전을 스마트 가전처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통3사의 경우 KT가 아우라 레드, SK텔레콤이 아우라 블루,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핑크 등 전용 판매 색상을 강조하며 컬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공식 온라인샵 티(T)월드 다이렉트 예약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S20 플러스의 총 4가지 컬러(아우라블루, 코스믹그레이, 클라우드블루, 클라우드화이트) 가운데 SK텔레콤 전용 컬러인 ‘아우라 블루’ 예약 비중이 약 40%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S20을 예약한 전체 고객 가운데 30∙40대 남성 고객 비중은 40%에 달했다. 이어 30∙40대 여성 고객 비중도 20%를 기록했다.
 
아우라 레드 광고모델 제니 (사진=KT)
아우라 레드 광고모델 제니 (사진=KT)

티월드 다이렉트 내 갤럭시S20 모델 별 예약 비중은 갤럭시S20 울트라,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순으로 5:3:2로 나타났다. 이번 예약기간(2/20~2/26)에는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가 매장 방문보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S20 온라인 예약 고객 가운데 오늘도착을 선택한 비중은 30%에 달해 전작인 갤럭시S10 예약 때의 비중보다 1.5배 증가했다.

오늘도착은 고객이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 가입을 완료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가 찾아와 갤럭시S20을 개통해주는 서비스다. 갤럭시S20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은 예약기간 중 온라인 상에서 제품 정보를 많이 찾아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0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SK텔레콤 공식 채널(SK인사이트, 페이스북) 등을 통해 50여건의 콘텐츠를 발행했으며, 누적 조회수가 총 250만건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27일 개통일에 맞춰 분실, 파손 염려없이 갤럭시S20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T All 케어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24시간 케어 서비스 ▲분실 시 보상폰 당일 배송 ▲액정 파손 수리 대행 ▲배터리 교체 ▲임대폰 1개월 무료 제공 등 각종 케어 서비스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가 20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S20 플러스 모델 예약가입자의 절반이 여성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10 5G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해당 모델은 예약가입자의 35%가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성을 중시하는 2030 고객의 비중이 60% 넘게 차지했다.
 
KT는 이번에 무선이어폰 분실·파손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준비했다. ‘갤럭시버즈 안심’은 갤럭시 버즈 또는 버즈+ 분실·파손 시 최대 10만원까지 보장해주며, 월정액은 990원(VAT없음)이다. KT에서 갤럭시 S20을 구매하고 ‘슈퍼안심’ 단말보험(분실·파손)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 분실·파손 보험 가입 고객이 안심하고 임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폰 무료 제공 기간을 기존보다 일주일 추가한 ‘플러스 안심’도 출시한다. 특히 6월30일까지는 보이스피싱·피시해킹·스미싱·파밍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이 가능한 무료보험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월정액은 660원(VAT포함)이다.
 
KT는 갤럭시 S20 출시를 기념해 KT 5G 스트리밍 게임 신규가입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버즈, 무선게임패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갤럭시S20 론칭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갤럭시 버즈 플러스 전용보험 및 스트리밍 게임 무료 체험 등 KT가 준비한 혜택들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 대해 ‘온라인 개통 택배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해당 지역에서 갤럭시S20 사전 예약 가입 고객이 매장방문 없이 휴대폰 개통을 원할 경우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 S20을 고객 자택으로 택배 배송해 준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월 27일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7만9300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 무료 구매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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