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고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 제조사에 상관없이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무상 항균 서비스는 차량 실내 소독제 도포 및 신체 접촉이 잦은 운전대, 변속기 레버, 대시 보드 등을 소독액으로 닦아주는 실내 스프레이 소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4개 블루핸즈에서 27일(목)부터 3월 중순까지, 기아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800개 오토큐에서 3월 1일(일)부터 한 달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자사 차량뿐만 아니라 서비스 거점에 입고된 타사 고객 차량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사태 때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전국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오토큐, 시승센터 등에서 보유 차량 제조사에 상관없이 국산차 및 수입차 고객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 무상 항균 소독 서비스를 실시했다. 통근, 통학, 관광 등 목적으로 활용되는 전세버스의 연막 방제와 항균 소독을 포함한 비포서비스를 전국 공영 차고지에서 실시하기도 했다. 전국 현대차 법인택시 총 2만여대를 대상으로도 항균 서비스를 진행했다.

금번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을 돕는 등 예방과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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