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내일부터 약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가 하루 350만장씩 풀린다.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과 일선 방역현장에도 마스크가 특별 공급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정부가 26일 0시를 기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생산업체는 생산량의 50%를 공적 판매처에 출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일반 소비자를 위해 매일 약국,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을 통해 약 50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00만 개를 최우선으로 공급한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공적 판매처로 유통되는 물량은 특별재난지역, 의료적으로 필요한 곳에 지급한 후 취약계층, 취약사업장에 우선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라며 "오늘은 생산업자와 사전 협의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100만장을 특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는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약국을 통해 150만장, 우체국·농협 등을 통해 200만장 등 총 350만장을 매일 공급하겠다"며 "의료기관 등 방역현장에도 마스크 50만장을 매일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판매처들은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제조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며 "3월 초순경에 판매할 예정이고 판매일자와 판매장소 등은 아직 미정이다"라고 공지했다.

□ 판매처·기관 공고 내용(식약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