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대표 판타지 작품 ‘신의 탑’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오는 4월 1일부터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 방영된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의 대표 판타지 작품 ‘신의 탑’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4월 1일부터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 방영된다. 

신의 탑은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장수 웹툰으로, 주인공인 소년 ‘밤’이 자신의 전부였던 소녀 ‘라헬’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다. 탑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을 갖춰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회를 돌파한 바 있다.

신의 탑 애니메이션은 미국 애니메이션 유통 업체 크런치롤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 남미 및 유럽 지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도쿄 메트로폴리탄 텔레비전(Tokyo MX), 닛폰BS방송(BS11) 등 TV 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국내서는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신의 탑 외에도 금요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 지난해 완결한 ‘노블레스’를 애니메이션화해 해외에서 웹툰 지적재산권(IP) 영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웹툰 역시 순차적으로 애니메이션화돼 올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신의 탑 애니메이션 제작은 일본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Telecom Animation Film)이 맡았다. 이밖에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하나인 마파(MAPPA)가 갓 오브 하이스쿨을, 프로덕션I.G(Production I.G.)가 노블레스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최근 북미 지역 월간 순이용자(MAU) 1000만명 돌파 등 네이버웹툰이 성장을 거듭해오며 원천 콘텐츠로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의 우수작이 해외 무대로 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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