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포르쉐 대표 모델이자 스포츠카 대명사인 911의 8세대 신형 모델을 25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 2018년 11월 LA 오토쇼에서 세계최초 공개된 지 1년여만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7월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19' 행사를 통해 신형 911을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911은 카레라 S, 카레라 4S의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로 총 4종이다.

포르쉐 월드로드쇼 2019를 통해 국내에 선보였던 신형 911
포르쉐 월드로드쇼 2019를 통해 국내에 선보였던 신형 911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카레라 S와 카레라 4S는 최고출력 450마력을 발휘한다. 더욱 향상된 연료분사와 터보차저 및 인터쿨러 시스템의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효율성이 개선되었으며, 이를 통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출력이 30마력 증가했다.

또한, 신형 911에는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장착되어, 카레라 S와 카레라 4S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후륜 구동 '카레라 S' 쿠페는 3.7초, 카브리올레는 3.9초, 사륜 구동 '카레라 4S' 쿠페는 3.6초, 카브리올레는 3.8초가 소요된다.

포르쉐 월드로드쇼 2019를 통해 국내에 선보였던 신형 911
포르쉐 월드로드쇼 2019를 통해 국내에 선보였던 신형 911

카레라 S 최고속도는 쿠페 308km/h, 카브리올레 306km/h이며, 카레라 4S는 쿠페 306km/h, 카브리올레 304km/h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모두 8.2km/l, CO2 배출량은 카레라 S 210g/km, 카레라 4S 212g/km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쿠페의 모든 혁신 요소 뿐 아니라 새로운 유압 장치로 지붕 개폐가 더욱 빨라지는 등 카브리올레만의 진보된 기능까지 갖췄다. 완전 자동화된 소프트 탑은 후면창과 통합된 형태로, 마그네슘 요소가 포함되어 고속에서도 루프가 팽창되지 않도록 방지한다. 소프트 탑은 최대 50km/h 속도에서 개폐 가능하며, 새로운 유압 장치 덕분에 개방 시간이 12초로 단축됐다. 전자식으로 확장 가능한 윈드 디플렉터는 바람의 영향을 줄인다.

8세대 신형 포르쉐 911 인테리어
8세대 신형 포르쉐 911 인테리어

완전히 새로워진 인테리어는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중앙에 위치한 엔진회전계와 함께 두 개의 얇고, 프레임 없는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10.9인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센터 스크린은 운전에 방해 없이 더욱 신속하게 작동된다.

이 밖에도, 신형 911은 정교한 보조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형 911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노면 위 물을 감지,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모드 스위치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4S(상시 사륜구동) 쿠페 및 카브리올레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4S(상시 사륜구동) 쿠페 및 카브리올레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카메라 기반 경고 및 브레이크 지원 시스템은 차량, 보행자 그리고 자전거 운전자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필요한 경우 비상 제동을 시작한다. 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열 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 S 쿠페와 카브리올레, 카레라 4S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판매 가격은 각각 1억 6,090만원, 1억 7,750만원, 1억 7,030만원, 1억 8,6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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