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볼보자동차가 부분변경 S90(세단)과 V90(왜건. 크로스컨트리 포함)을 공개했다. 아울러 모든 볼보 차에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선택이 가능토록 했다.

신형 S90과 V90은 안개등과 스포일러, 범퍼 등 앞뒤 모습에 더욱 정교한 이미지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V90의 경우 새 리어 라이트에 풀 LED 시그니처 조명 및 순차 점멸 방향지시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오디오 시스템을 도입했다. 업그레이드된 앰프와 차량 소음 저감(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중국시장용으로 개발된 첨단 공기 청정 시스템을 수출 차량에도 신규 적용하게 됐다. PM2.5 입자 센서를 탑재해 운전자가 화면을 통해 실내 공기 품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청정 기능 작동 시 몇 분만에 공기 중의 거의 모든 미세 입자들을 처리한다.

신형 바워스&윌킨스 오디오와 첨단 공기 청정 시스템은 90시리즈뿐 아니라 60시리즈에도 적용 가능하다.

지난해 XC90과 XC60을 통해 처음 선보인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제 모든 60, 90시리즈와 XC40에도 탑재 가능해졌다. V90 크로스컨트리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볼보 크로스컨트리 모델 역사상 최초의 전동화 버전이 됐다.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 시 실제 주행에서 최대 15%의 연료절감 및 배출가스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S90 및 크로스컨트리(V90)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