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당이 21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시·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성료했다.

이날 규제개혁당은 10대 주요 정책 1차 발표와 함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공정사회와 규제개혁'에 대한 발표했다. 

진 전 교수는 "우리 사회가 다시 불평등 사회로 가고 있다"면서, 기득권 정치인들이 잘못된 욕망을 버리고 젊은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과거 일본의 버블경제 정점과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한국 사회가 보여주는 극한으로, 그 다음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규제는 필요하다. 특히 사회가 발전할 수록 규제는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사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규제는 발전하지 않아 격차가 생겨서 문제다. 공무원과 국회의원들이 시대에 맞게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개혁당 시도당 창당대회에서 손학규 대표(왼쪽 3번째), 진중권 전 교수(왼쪽 4번째), 고경곤 위원장(왼쪽 5번째), 구태헌 변호사(제일 오른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규제개혁당 시도당 창당대회에서 손학규 대표(왼쪽 3번째), 진중권 전 교수(왼쪽 4번째), 고경곤 위원장(왼쪽 5번째), 구태헌 변호사(제일 오른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참석했다. 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많은 정당이 생기고 있다. 그 중 낡은 규제를 개혁해 사회를 바꾸려고 하는 규제개혁당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테크 산업 종사자들이 왜 당을 만드려 하는지 생각해 보니, 규제 때문에 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규제개혁당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의 향후 먹거리와 일자리를 찾아 줄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규제개혁당 5개 시도당 준비위원장들과 당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규제개혁당 5개 시도당 준비위원장들과 당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이날 5개 시·도당 준비위원장에는 서울시당에 김우진 (사)주거환경연구원장, 경기도당에 김정태 동양대학교 IT융합/게임학부 교수, 인천시당에 이진화 서하 노동법률사무소 대표, 대구시당에 김윤환 킬킬콘텐츠연구소 대표, 부산시당에 류동극 세계경영연구원 원장이 임명됐다.

규제개혁당은 각 시·도당의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 각 지역의 위원장을 선임하여 주요 시·도당(서울, 경기, 인천, 대구, 부산)별 각 1천명 이상의 당원을 모집을 완료하고 3월 초 창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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