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울트라(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0 울트라(사진=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암호화폐 지갑 블록체인 월렛이 '스텔라'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로 블록체인 월렛이 지원하는 암호화폐가 5종으로 늘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개발자 홈페이지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키스토어 SDK는 키스토어 개발에 도움을 주는 개발도구 모음이다. 개발자가 만든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된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좀 더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 등이 있다. 이에 SDK 업데이트 내역은 일반 이용자가 활용하는 블록체인 키스토어(프라이빗키 보관)와 월렛(암호화폐 송금 등 기능)에도 적용된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암호화폐를 송금할 수 있는 ‘블록체인 월렛’과 디앱을 내려 받아 월렛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댑스(dapps)’로 구성됐다. 기존에 블록체인 월렛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트론 등 암호화폐 4종을 지원했다.

스텔라에 앞서 트론이 지난해 10월 지원 암호화폐로 추가된 후 트론 기반 게임 디앱들이 블록체인 키스토어 내 댑스 목록에 다수 올라간 바 있다. 이에 이번 업데이트로 스텔라 기반 디앱들 역시 추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삼성 스마트폰의 블록체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과 미국 등을 포함해 총 14개국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와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능 지원 국가를 더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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