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대구·경북지역에서 벌어진 품절 사태에 대해 쿠팡이 해명에 나섰다. 전날 밤 쿠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상품들이 품절로 표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대구 지역 누리꾼들은 쿠팡 로켓프레시 및 로켓 배송 상품이 품절됐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쿠팡의 로켓프레시는 자정까지 주문한 신선식품을 오전 7시 전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쿠팡의 물류센터에서 직매입한 상품을 자체 배송 인력인 '쿠팡맨'이 빠르게 배달해주는 것. 서울 및 타 지역에서는 구매가 가능했기에, 일각에서 제기했던 '대구 지역 봉쇄설'까지 거론되며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대구 경북 지역 주문이 폭증해 익일배송 시한내에 배송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일부 주문이 불가능한 품목이 생겼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제3물류까지 동원했는데도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금일 0시 기준으로 다시 정상적인 주문이 가능해졌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쿠팡맨을 위해서도 센터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해 자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쿠팡,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사전예약 판매
- 쿠팡, 계속되는 나스닥 상장설... 우버·위워크 전철 안 밟으려면?
- 쇼핑에 눈 돌린 네이버 '페이포인트로 재방문 높인다'
- 카카오 장보기 ‘홀로서기’로 업그레이드...이커머스 시장 격돌
- '번쩍배달 B마트' 무한경쟁 이커머스에 배민이 뛰어든 이유
- 흑자전환에 사활 건 티몬, 매각 위한 정지작업?
- 쿠팡, 대구에 '연면적 10만평 이상' 초대형 물류센터 짓는다
- 페이스북‧구글 등도 코로나19 정확한 정보제공 동참
- 쿠팡,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비상체제 돌입
- 코로나19 공포에 주문폭주...쿠팡 앱 한때 장애
- 코로나19 공포에 신천지 교회 찾기 앱도
- '#고마워요_질병관리본부"...트위터 응원 봇물
- 쿠팡, 모든 물건 한시적 '문앞 배송'... 대면 접촉 줄인다
- '코로나19' 여파에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 7%↓…온라인·배달 등으로 활로 모색
- 쿠팡 "로켓배송 마스크·손세정제 가격 동결, 구매수량 제한"
- 쿠팡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