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415
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415(사진=델 테크놀로지스)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델테크놀로지스가 기업의 엣지 컴퓨팅 환경 구축과 운영을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대거 출시했다.

최근 엣지 환경에서 데이터의 양이 폭증하면서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엣지 디바이스의 수는 200억개 이상이다. 가트너는 2022년까지 기업들이 창출하는 데이터의 75%가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가 아닌 장소에서 생성되고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이 19일 발표한 솔루션은 엣지 서버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원격 관리 시스템 및 스트리밍 분석 플랫폼으로 엣지 컴퓨팅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이다. 델에 따르면 이들 솔루션은 엣지 환경에서 데이터센터 레벨의 IT 역량과 보안, 제어 기능을 보장하며, 코어(중앙)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을 안정적으로 연결해 데이터 흐름을 가속화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보다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델 EMC 파워엣지 XE2420’는 좁은 공간이나 열악한 외부 환경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2U 규격의 서버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2개까지, 엑셀레이터는 최대 4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낮은 레이턴시를 자랑하는 파워엣지 XE2420 서버는 서버 한 대당 스토리지를 최대 92TB까지 추가로 탑재할 수 있어 확장성을 강화했다. 새로운 델 EMC iDRAC9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와 DUPs(델 업데이트 팩키지)를 지원한다. 제품은 2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또 ‘델 EMC 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415’는 주차면 정도의 공간에 여유 있게 설치할 수 있을 만큼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센터의 IT 역량과 냉각 기능, 원격 관리 등의 기능이 사전에 모두 통합해 제공된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환경이 아닌 통신 기지국과 같은 곳에 강력한 성능의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수 있다. 제품은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델 EMC iDRAC9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는 원격 서버 접속 관리 시스템으로, 데이터센터와 엣지 간의 안정적인 연결과 기업 엣지 환경의 배치와 보호, 운영에 필요한 요건들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새로 추가된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기능은 모든 델 EMC 파워엣지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엣지 운영의 이해를 위한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원격 배치 기능은 장치 초기 셋업 이후 서버 1대당 관리자의 작업 시간을 수동 배치 대비 최대 99.1%까지 줄인다. 이 제품은 한국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출시됐다.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은 폭증하는 엣지 데이터의 빠른 분석과 활용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엣지에서 발생하는 스트리밍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찰력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실시간으로 배치(batch) 및 인터랙티브 분석을 단순화하며 낮은 지연 시간의 스트리밍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강력한 스트리밍 엔진을 이용해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한다.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 S/W는 2월 국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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