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퀄컴이 3세대 5G 모뎀으로 안테나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X60'과 '5G 모뎀-RF 시스템'을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X60은 5나노미터 기술을 5G 베이스밴드에 채택했으며, 5G 모뎀-RF 시스템에서는 세계 최초로 밀리미터파(mmWave) 및 6㎓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TDD와 FDD를 모두 지원한다. 퀄컴은 2020년 1분기부터 스냅드래곤 X60과 QTM535의 시제품을 출하하며, 새로운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2021년 첫 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X60은 단말기가 지원하는 5G의 평균 속도를 개선함과 동시에 전세계 통신사를 위해 성능과 용량을 향상하도록 설계됐다. 스냅드래곤 X60은 5G VoNR (Voice-over-NR)과 더불어 주요 스펙트럼 밴드, 모드 및 조합을 통해 5G SA (standalone) 로의 네트워크 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X60은 신규 퀄컴 QTM535 밀리미터파 안테나 모듈을 적용해 우수한 밀리미터파 성능을 보장한다. 퀄컴의 모바일용 3세대 5G 밀리미터파 모듈 QTM535는 전작대비 컴팩트한 디자인이 장점으로, 더 얇고 세련된 스마트폰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이미지=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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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스냅드래곤 X60은 광케이블 수준의 인터넷 속도와 저지연성을 5G에서 구현해 응답률 속도가 높은 멀티플레이어 게이밍 및 몰입형 360도 영상부터 커넥티드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차세대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 및 경험을 제공하며 하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는 탁월한 전력 효율성을 겸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 스냅드래곤 X60은 밀리미터파와 6㎓ 이하 대역의 어그리게이션(CA)을 지원하며, 5G FDD-FDD와 TDD-TDD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및 DSS(다이나믹 스펙트럼 쉐어링)를 활용한 LTE 스펙트럼의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5G SA 네트워크가 2020년 도입됨에 따라 퀄컴은 그에 필요한 모바일 기기의 커버리지 확대, 전력 효율성 및 성능 향상에 필요한 기능들을 3세대 5G 모뎀-RF 플랫폼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5G 모뎀-RF 플랫폼은 5G 상용화의 빠른 확장에 필요한 광범위한 스펙트럼 집성 역량과 이를 위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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