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인간 암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는 국제 공동연구에 공헌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ETRI의 자체 개발 슈퍼컴퓨터 '마하'(MAHA)가 인간 유전체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젝트(PCAWG)에 참여해 인간 암유전체 게놈분석에 공헌한 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슈퍼컴퓨터 '마하'로 암 유전체 분석하는 장면(자료=ETRI)
슈퍼컴퓨터 '마하'로 암 유전체 분석하는 장면(자료=ETRI)

마하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7년 말까지 국제 유전체 컨소시엄(ICGC)에 유전체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간의 암 유전체 분석을 직접적으로 지원했다.

마하 슈퍼컴 사업책임자를 역임한 ETRI 인공지능연구소 최 완 책임연구원은 “인류의 난치병 중 하나인 암의 정복을 위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슈퍼컴이 유전체 분석 인프라 역할로 사용된 점이 매우 기쁘다. 세계적인 국내·외 암유전체 분석 연구에 일조를 했다는 점에 과학자로서도 뜻깊은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23건의 논문으로 작성돼 지난 6일 네이처, 사이언스 등 저널에 일제히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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