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2B호가 19일 발사될 예정이다.
천리안2B호는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환경과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위성이다. 앞으로 10년간 동경 128.2도, 고도 3만6000km 상공에서 우리나라의 환경을 관찰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위성은 세계 최초의 환경탑재체와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환경탑재체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 등을 관측하기 위한 초정밀 광학 장비다. 이를 이용해 일본부터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유발 물질들을 주간 상시 관측해 국외 유입 미세먼지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해양탑재체는 한반도 해역의 녹조와 적조, 유류유출 등 해양오염물질을 관측한다. 기존의 천리안위성 1호보다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해양환경 보호와 수자원 관리, 해양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천리안2B호는 지난달 1월초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됐고, 발사 전 현지 최종점검 등을 마친 뒤 이달 19일 아리안스페이스사의 발사체(Ariane-5)를 이용해 발사될 예정이다. 위성 발사 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되면, 성능 최적화 등을 위한 궤도상시험 과정 및 시범 서비스를 거친다. 후에 2020년 10월부터 해양정보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1년부터 미세먼지 등의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가 적기에 개발되어 미국, 유럽과 함께 글로벌 환경감시체계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향후에도 전지구적 환경감시와 재난대응 등에서 우리나라가 주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위성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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