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CJENM이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3조7897억원, 영업이익 269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 14.5%, 영업이은 9.5% 상승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1조141억원, 영입이익 427억원이었다. 특히 미디어부문, 커머스부문, 영화부문, 음악부문 등 전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보였다.
커머스 부문은 A+G(엣지), 장미쉘바스키아, 지스튜디오 등 단독 브랜드 상품의 판매 호조, 그리고 일부 해외법인 및 카탈로그와 같은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오른 1조4273억원, 영업이익은 20% 상승한 149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단독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을 비롯, 자체 기획한 극한직업, 나쁜 녀석들 등 박스오피스 매출 고성장으로 연간 매출액 3493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
음악부문 연간 매출액은 3348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이다. 지난해는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로 수익성은 부진했으나, 올해는 빌리프랩 등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IP 활동 확대를 통해 미래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CJENM은 ▲전 부문 글로벌 메가 IP 확대 ▲자체 브랜드 및 자체제작 콘텐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디지털 유통 확대 등을 기반으로 매출액 3조8000억원, 영업이익 31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CJ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CJENM은 콘텐츠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견조한 실적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갔다”며“올해에는 콘텐츠 HIT RATIO를 더욱 강화하고 단독 브랜드 사업과 글로벌 및 디지털 사업 확대로 수익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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