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1억원을 투입해 2월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제 표준화 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전문가의 국제 표준화 기구 활동을 지원하고 표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과 BIG 3(바이오 헬스·자율 자동차·지능형 반도체) 등 ICT 융합 분야 전문가 62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글로벌 ICT 표준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7개 입문·기본 과정과 국제 표준화 기구 활동을 위한 11개 실무·전략 과정으로 구성된다.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20여명이 강사로 참여해 중소기업 연구 개발자와 대학원생 등에게 표준화 이론부터 표준 개발 사례 분석까지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우수 수료생은 국제 표준화 회의 현장실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ICT 기반의 융합 신산업 확산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ICT 국제표준화 대응을 위한 인적 역량 확보를 위해 신진 표준인력들이 차세대 국제표준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ICT 표준전문가들이 글로벌 표준화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표=과기정통부
표=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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