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전날 1만 달러를 회복한 비트코인이 1만 달러 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장을 띠고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3일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대비 1.24% 오른 10326달러(약 1218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구글에서도 비트코인 검색량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구글의 비트코인 검색량이 2019년 6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1만4000달러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12.28% 오른 266달러(약 31만원), 리플(XRP)은 전날 대비 9% 가량 오른 0.3달러(약 354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분석업체 스큐(SKEW) 데이터를 분석해 이더리움(ETH)-비트코인(BTC)의 6개월 등가격 내재 변동성 스프레드가 6개월 최고인 22%P(포인트)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앞으로 180일 동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 대비 3.8% 상승한 479달러(약 56만원), 비트코인SV(BSV)는 전날 대비 1.38% 상승한 368달러(약 43만원)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또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6.5% 상승한 81달러(약 9만원), 이오스(EOS)는 전날 대비 약 2% 오른 5.3달러(약 6200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가격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08% 하락한 1182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5% 가량 상승한 30만3500원, 리플은 전날 대비 1.4% 상승한 346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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