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혼자만의 역량으로는 부족하지만 세계적인 글로벌 플레이어와 손잡고 해외 공략을 본격화하겠다.”  

▲ KT 기업고객부문 김홍진 부사장

13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KT 기업고객부문 김홍진 부사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올레 오피스365’ 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이번 MS와의 협력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김 부사장은 “일본 스프트뱅크와 손잡고 데이터뱅크 서비스를 운영 중인 것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 파트너십을 가지고 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 소프트웨어 산업 시장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김 부사장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고 해서, 열심히 한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탁월한 정책과 체계가 자리 잡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내 시장에 하드웨어인 컴퓨터가 들어왔을 때 소프트웨어는 공짜로 쓰는 것으로 인식한 것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에서 어떤 것을 구매할 때도 싸게 사면 좋은 것이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싼 게 비지떡이다”라고 설명했다. 제 값을 주고 산 소프트웨어에 제대로된 퀄리티를 요구해야 한다는 것.

이번 MS와의 협력에 대한 부연 설명도 추가했다. “KT가 앞장서서 블랙소프트웨어를 쓰지 않도록 제도적 역할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부터가 불법 소프트웨어를 쓰게 되면 KT를 이용하는 많은 사용자들도 불법 이용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올레 오피스365’ 출시는 KT에게는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 될 수 있고, 중소기업에는 저렴하게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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