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게임빌이 지난해 연간 매출 1197억원, 영업손실 171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손실도 줄였다. 지난해 4분기로는 매출 298억원, 영업손실 46억원, 당기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새롭게 매출 증대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잠재력을 확인했고, 서비스 6주년을 앞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 등 기존작들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견조한 매출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게임빌은 유명 IP기반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여 단기적으로는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고, 사업지주회사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그간 구축해 온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더욱 집중한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북미 시장(2분기)과 일본 시장(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게임빌의 대표적인 IP인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그동안 12개의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한다. 해외매출 비중이 52%에 달할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특히 북미 시장은 과거에도 해당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및 매출이 가장 높게 나왔던 지역으로 기대감이 크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캐주얼 판타지 야구 게임장르가 확실하게 자리잡은 지역으로 시장 개척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로 구현한 ‘프로젝트 카스 고’도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 유명 트랙을 실사형으로 완벽하게 재현하고,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적용해 실사형 레이싱 모바일게임 장르를 석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게임빌이 자체 개발해 미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는 글로벌 히트 IP ‘제노니아’를 활용한 차세대 모바일게임 개발에 속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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