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320억원 규모의 디지털 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공고명은 한국모태펀드 2020년 1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다.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조성 규모는 정부가 올해 예산과 재투자 등을 통해 220억원을 출자하고, 100억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펀드를 VR·AR·MR(혼합현실)·홀로그램·컴퓨터그래픽스(CG)·시각특수효과(VFX)와 5G·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융합한 실감콘텐츠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인수·합병(M&A) 목적의 투자도 약정총액의 20% 내에서 주목적 투자로 인정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펀드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감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는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담당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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