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실적 요약
컴투스 실적 요약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컴투스가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굳건한 글로벌 성과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연간 최대 실적, M&A 등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6년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컴투스는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696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 당기순이익 1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4%, 14.5% 줄어든 수치다. 4분기는 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 늘은 수치다.

컴투스의 지난해 실적에서는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적이 눈에 띈다. 컴투스 지난해 매출 중 80%에 육박하는 약 3730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올해 컴투스는 지속적인 IP(지식재산권) 확대와 적극적인 M&A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 라인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서머너즈워는 지난해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컴투스는 향후 핵심 콘텐츠의 강화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확대와 소설, 코믹스 등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콘텐츠를 제작해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간다는 포부다.

‘컴투스프로야구’와 ‘MLB 9이닝스’ 등은 올해 새 시즌에 맞는 선수 업데이트와 함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한 그래픽과 모션 향상, 실시간 대전 시스템 추가 등 콘텐츠 강화가 예정돼 있다.  

주요 게임별 일정(이미지=컴투스)
주요 게임별 일정(이미지=컴투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버디크러시’ 등 다수의 신규 대작 라인업들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RPG, RTS,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를 기반으로 선보인다.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2분기 FGT를 거쳐 4분기 출시된다. 실시간 대전 전략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곧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와 2분기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오는 3분기 출시될 계획이다.

'워킹데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은 2021년에 선보여질 전망이다. 컴투스는 지난 1월 30일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제작을 위한 인력 구성을 완료, 제작에도 착수한 상태다. 컴투스의 '워킹데드'는 여러 장르가 융합된 형태의 모바일 RPG가 된다.

컴투스는 이밖에도 자회사 데이세븐과 함께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콘텐츠 분야와의 크로스오버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략적 투자의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감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력한 게임 IP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전세계 콘텐츠 산업을 움직이는 글로벌 IP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