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가 미세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NO)디젤’ 정책을 선언하고 3년 내 ‘디젤 프리’에 나선다.(이미지=VCNC)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대표 박재욱)가 오는 4월 호출형 승차 공유(라이드셰어링) 사업을 담당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담 독립 기업으로 출범한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타다(대표 박재욱)가 모회사 쏘카로부터 분할돼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타다는 호출형 승차 공유 사업, 쏘카는 차량 공유 사업을 각각 전담한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타다'(가칭)를 분할해 설립하기로 했다. 기업 분할 방법은 인적 분할로 분할 이후 현 쏘카 주주들은 동일 비율로 타다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오는 4월1일 공식 출범한다.

타다 측은 "이번 기업 분할은 각 사업부문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제고,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확대 등을 목표로 혁신과 성장에 나서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타다는 현재 이용자수 170만명을 확보했으며 1500대 차량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타다는 앞으로 다양한 호출형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11인승 승합 차량으로 진행하는 ‘베이직’ 서비스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어시스트’ 서비스, 택시와 협력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공항이동, 골프 등 ‘예약’과 ’에어’ 등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타다는 중장기적으로 대중 교통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호출형 승차 공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타다는 기업 분할을 계기로 타다 운전 기사들을 위한 실업, 상해, 건강, 노령 등 분야의 사회안전망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와 제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타다와 쏘카는 분할된 2개 사업부문이 각각 호출형 승차 공유와 차량 공유 사업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여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재욱 타다 대표는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타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를 적극 유치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을 더 크게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타다의 역동적인 성장과 쏘카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1개의 유니콘이 아니라 더 많은 유니콘을 꿈꿀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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