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고전 명작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리사운드(Resound) 한국문학'을 '오디오 클립'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리사운드 한국문학은 김유정, 계용묵, 나도향, 나혜석, 백신애, 이상, 채만식 등 작가들의 대표 명작 50편을 김숨, 김봉곤, 윤성희, 정이현, 편혜영, 하성란 등 한국 문학을 이끌어가는 후배 작가들이 번역해 스크립트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스크립트도 제작해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리사운드 한국문학은 매월 둘째주 월요일마다 5권씩, 총 50권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사운드 한국문학은 특히 김태리, 류승룡, 박혁권, 이정은, 조진웅 등 명배우들이 녹음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 국내 유명 뮤지션 20명은 소설을 읽고 배우들의 낭독을 직접 들은 뒤 작품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을 작곡 및 연주했다.
네이버 측은 "셰익스피어 등 해외 명작들은 10년, 20년마다 번역되고 한 시기에 여러 번역본이 나와 경쟁하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고전 문학에 대한 재해석 움직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우리 문학의 새로운 번역과 재해석에 대한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 기술력을 적용해 제작된 스크립트까지 함께 제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AI 스크립트는 화자의 목소리를 텍스트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으로, 향후 다양한 오디오 서비스에 접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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