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 '갤럭시Z 플립' 티저 광고가 깜짝 등장해 화제다.
삼성전자는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갤럭시Z 플립 영상 광고를 냈다. 갤럭시Z 플립이 공식적으로 공개된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갤럭시Z 플립의 전체적인 모습이 담겼다. 사전에 유출된 디자인과 동일한 모습이며, 폴더폰처럼 위아래로 펼치는 '클램셸형"이다.
특히 이번 티저 광고에는 90도로 화면을 꺾은 상태에서 위아래 화면 UI가 각각 다른 형태로 작동하는 모습이 강조됐다. 셀카를 찍을 때 위쪽 화면에는 카메라에 담긴 모습이, 아래쪽 화면에는 조작 UI가 표시되는 형태다.
그러나 폴더블폰 때부터 지적받아 온 화면 가운데 주름은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모습이다. 렌더링된 모델이 등장하는 영상 광고 속에서 주름이 나오진 않지만, 영상 구석에 조그마한 문구로 "메인 화면 중앙에 작은 주름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화면 특성이다"라는 내용이 표기됐다. 해당 문구는 위아래로 화면을 접고 펼치는 동작이 강조된 광고 초반부에 명시됐다. 과장 광고 문제를 피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광고 마지막에는 "미래의 모습을 바꿔라(Change the shape of the future)"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 언팩행사를 예고했다.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S20'과 함께 오는 11일(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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