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지난해 11월 27일 정식 출시된 '리니지2M'의 성장세가 매섭다. 지난 1월까지 약 한 달간 누적 매출만 2740억으로, 하루 평균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타 게임 대비 압도적 헤비 유저를 보유하면서, 앞으로도 격차를 벌리며 승승장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2M'의 사용자는 '리니지M'보다 2배 가량 높다.
지난해 11월 27일 첫 선을 보인 ‘리니지2M’은 출시 첫 날 일 최다 사용자 수 54만명 기록 이후 현재 20만명 안팎으로 사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매출 순위로도 드러난다. '리니지2M'은 출시 나흘 만에 ‘리니지M’을 역전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2019년 11월 27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리니지2M’의 누적 매출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합산 2740억원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매출 4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1일에 ‘리니지2M’은 무려 92억원의 일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합산 월별 매출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1월(162억원) → 2019년 12월(1290억원) → 2020년 1월(1287억원)으로 집계됐다. 12월 대비 ‘리니지2M’ MAU(월간 순수 이용자)는 40% 줄었지만, 매출 감소량 변화는 미미했다. ‘리니지2M’ MAU는 안드로이드OS 기준, 2019년 11월(77만5524) → 2019년 12월(74만1148) → 2020년 1월(44만5932) 순이다.
‘리니지2M’ 사용자는 1인당 월 평균 27만원 이상을 게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1인당 월 평균 사용금액을 알 수 있는 ARPMAU는, 구글플레이 기준 2019년 11월(1만9402원) → 2019년 12월(16만7339원) → 2020년 1월(27만9578원)으로 분석됐다.
모바일인덱스는 '리니지2M'이 압도적인 헤비유저를 보유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0년 1월, ‘리니지2M’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118시간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월 대비 무려 40%가량 증가한 수치로 눈에 띈다. 또한 주요 신작 롤플레잉 게임 가운데 2019년 12월부터 플레이 시간 1위를 차지하면서 넥슨의 ‘V4’와도 격차를 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