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7일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 중심 영업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모든 일의 판단 기준에 '고객'이 있어야 한다"며 "영업전략 추진에 앞서 소비자보호, 준법, 내부통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은행 업은 고객의 니즈에서 출발해 고객의 니즈를 해결해주는 과정에서 성립된다”며 “손익이 기준이 되는 과거의 리딩뱅크가 아닌, 고객의 흔들림 없는 믿음을 받는 일류 신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중심의 방법으로는 '선을 넘는 도전'을 제시했다. 과거의 선을 넘어 익숙함에 의존하지 말고 세대, 경쟁의 선을 넘어 고객과 외부의 경쟁자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두려움 없는 조직'을 언급하면서 "40대 초반의 지점장을 임명해 직원과의 나이차를 10살 내외로 설정한 '고객 중심 영업점'과 같이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고민하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은행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2019년 성과 및 2020년 중점 전략 방향, 소비자보호정책과 고객중심 문화 실천 등 순서로 진행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로 사내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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