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브랜드가 지난 1월 21일 스포츠카 GR 수프라를 30대 한정으로 출시한데 이어, 3종의 추가 신차들을 속속 선보인다.

2월 14일 출시하는 캠리 XSE는 토요타 중형세단 캠리의 스포츠 에디션이다. 지난 2017년 신규 플랫폼 ‘TNGA’와 ‘다이내믹 포스’ 엔진으로 새롭게 탄생한 8세대 캠리를 바탕으로 그릴과 투톤 컬러, 18인치 휠, 패들시프트와 헥사곤 패턴 시트 등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2.5L 207마력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며 국내에는 200대 한정 판매한다.

국내 200대 한정 판매하는 토요타 스포츠에디션 캠리 XSE
국내 200대 한정 판매하는 토요타 스포츠에디션 캠리 XSE

3월 중순에는 프리우스 4륜구동과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를 선보인다.

프리우스 4륜구동은 2015년말 TNGA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4세대 프리우스와 함께 등장한 모델로,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처럼 전기모터로 뒷바퀴를 굴리는 ‘E-Four’ 4륜구동 시스템을 사용한다.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는 프리우스 패밀리의 소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C에 크로스오버 SUV 디자인을 결합한 모델이다. 앞뒤 범퍼 디자인을 달리하고 스키드 플레이트 형상과 펜더 아치 장식 등을 더해 시장에서 인기있는 소형 SUV 분위기를 냈다.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토요타 프리우스 4륜구동(위)과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토요타 프리우스 4륜구동(위)과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

2019년 토요타 브랜드 국내 판매대수는 1만611대로 전년대비 36.7% 감소했으며 시장점유율은 6.43%에서 4.33%로 떨어졌다. 이와 비교해 한국토요타의 렉서스 브랜드는 1만2,241대를 팔아 전년대비 8.2% 감소했고 시장점유율은 5.12%에서 5.00%로 줄었다.

토요타코리아 세일즈·마케팅 강대환 상무는 2019년 토요타 브랜드 국내 판매가 급감한 것과 관련해 대외 상황을 탓하지 않고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가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다양한 신차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수요가 많은 모델들은 아니지만 다양한 고객 요구에 응하고 고객 중심 세일즈와 서비스를 펼쳐 나가면서 다시 ‘고객들로부터 선택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는 토요타코리아가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발표한 새 브랜드 슬로건 ‘인조이 유어 스타일’과도관련 있다. 강대환 상무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운전 즐거움을 전하고자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하게 되었다”며, “토요타와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토요타코리아는 3월 말일까지 전국 토요타 전시장에서 신차 시승 행사도 연다. 올해 상반기 신차들에 대한 정보와 새롭게 탑재되는 기능 등을 선보이는 기회로 마련했으며, 기간별 테마를 달리한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2020 라브4 하이브리드’를 인조이 테마로 2월초부터 운용한데 이어 14일부터 스포티 & 스타일리시 테마로 ‘스포츠 에디션 캠리 XSE’를, 3월 11일부터 세이프티를 테마로 TSS(Toyota Safety Sense)를 탑재한 ‘프리우스 패밀리’(프리우스 4륜구동,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 프리우스 프라임)를 만나볼 수 있다.

시승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8명), 에어팟 프로(2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200명)을 증정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전시장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한편 전시차와 시승차를 소독하는 등 청결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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