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데이터센터 '각' (자료=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세종시에 들어설 제2데이터센터 국제 설계 공모전 최종 당선팀으로 정림건축·HDR·원오원아키텍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26일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데이터센터 건립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2데이터센터 설계를 국제현상공모에 부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선정 과정을 진행해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위진복 UIA건축사사무소장은 "설계안뿐 아니라 설계수행 안정성, 발주처와 소통 능력, 팀 구성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컨소시엄을 당선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제2데이터센터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율주행,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산업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에 새롭게 설립될 제2데이터센터는 최소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로 춘천 데이터센터 ‘각’보다 약 5배 이상 크다. 네이버는 당초 요구했던 10만㎡보다 3배가량 넓은 29만 3,697㎡ 면적의 원형지를 매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는 오는 6월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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