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폭스바겐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3세대 신형 투아렉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2018년 3월 중국 베이징에서 3세대 투아렉이 첫 공개된 지 2년만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히 재 설계되고, 디지털화 되었으며, 혁신으로 가득 찬 모델로서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투아렉(3세대)을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투아렉(3세대)을 출시했다

신형 투아렉은 이미 검증 받은 성능을 더욱 개선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선도적인 라이트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첨단 운전자 보조/편의 시스템을 융합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세로 배치형 모듈 매트릭스(MLB) 플랫폼에 기반한 신형 투아렉은 전장 4,880 mm, 전폭 1,985 m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mm 및 45mm가 늘어났으며, 전고는 1,700mm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1,670mm) 로 9mm가 더 낮아져 더욱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게 되었다.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 이노비전 콕핏은 전면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돼 시동을 거는 순간 탁 트인 시각적 개방감을 선사한다. 터치스크린은 터치와 제스처 인식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으며 3D 표현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기술 혁신을 보여준다.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 실내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 실내

앞 좌석에 적용된 ‘ErgoComfort’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시트 높이, 길이, 쿠션 각도, 등받이 기울기 등 총 14방향으로 전동 조절 가능하며, 4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공기압 요추지지대를 포함해 총 18방향으로 시트 포지션을 탑승자의 신체에 최적화할 수 있다.

적재 용량은 기본 810L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800L까지 늘릴 수 있어 길이가 길거나 부피가 큰 물건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강력한 견인력과 뛰어난 효율성을 모두 갖춘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4.0리터 V8 엔진을 통해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외관만큼이나 강인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3.0리터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형 투아렉 3.0 TDI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성능은 6.1초, 최고속도는 235km/h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238km/h)이다. 공인 연비는 10.3km/l이다.

2분기 내 출시 예정인 4.0리터 V형 8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형 투아렉 4.0 TDI 모델은 421마력의 최고 출력과 현존 SUV 최고 수준인 91.8㎏·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온/오프로드 상황 모두에서 최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

신형 투아렉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안전, 보안 및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예측이 어려운 터널의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 및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를 작동시키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기 전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닫히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차로나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할 경우 가벼운 브레이크 조작과 함께 시청각적 신호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차세대 능동 안전 시스템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다.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보행자 보호 시스템(액티브 보닛) 등의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도 모두 기본 장착된다.

라인업은 크게 3.0 TDI 프리미엄/프레스티지/R-Line, 4.0 TDI 프레스티지/R-Line 총 5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신형 투아렉 가격은 3.0 TDI 프리미엄이 8,8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 9,690만원, 3.0 TDI R-Line 1억 90만원으로 책정돼 먼저 시장에 출시된다. 4.0 TDI 프레스티지 모델과 4.0 TDI R-Line 모델은 2분기 내 한정 수량으로 순차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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