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5일 인도에서 열린 델리모터쇼를 통해 카니발을 출시했다.

셀토스에 이어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두 번째 모델인 카니발은 국내 3세대 카니발(YP)을 기반으로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개발된 프리미엄 MPV 모델이다.

지난해 인도공장 가동과 소형 SUV ‘셀토스’ 판매 개시로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 안착에 성공한 기아차는 RV 중심의 신규 라인업 추가, 공장 가동률 확대, 2022년 30만대 생산 체제 구축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2019년 8월 인도시장에 첫 출시된 셀토스는 지난해 5개월여 동안 4만5,292대가 팔리며, 단일 차종 판매만으로 기아차를 전체 브랜드 판매 순위 9위로 이끌었다.

기아차는 안정적인 고성장세에서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점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 상황을 감안해 MPV, SUV 등 인도 고객들의 선호 차급 내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 긴급 구조, 차량 위치 추적, 원격 시동 등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를 적용해 시장을 선도하는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젊고 역동적인 젊은 층을 주타깃으로 감각적 스타일과 편의 및 안전 특화 사양을 적극 탑재함으로써 경쟁업체와 상품 차별화에 주력한다.

카니발은 MPV 차급 내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기아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할 핵심 모델로 육성한다.

인도 카니발은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인도 상위 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로 개발돼,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나파가죽 시트, 10.1인치 뒷좌석 터치 스크린, 듀얼 패널 전동 선루프, 원터치 슬라이딩 도어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21일 사전 계약 첫 날에만 1,410대, 현재까지 누적 3,500대 이상의 계약고를 기록하며, 판매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델리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기아차는 지난해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인도 고객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카니발과 하반기 출시할 소형 SUV 쏘넷 역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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