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 www.samsung.com/sec)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텐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이하 전자전)'에 참가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 최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출격시켰다.

삼성전자는 1,368㎡(413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스마트TV, 스마트 가전, 스마트폰 등을 앞세워 스마트 리더십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전시장 중앙에 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48대와 55인치와 46인치 스마트TV 16대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모뉴먼트(Smart Monument)'를 통해 삼성 스마트 기기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스마트 라이프를 형상화했다.

▲ 12일 전자전에서 삼성전자가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전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부스의 한 장면.
◇부스 입구부터 스마트 TV ‘일색’ =입구부터 75인치 3D 스마트TV를 비롯해 65인치, 60인치 등 대형 스마트TV들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두께 5mm인 초슬림 베젤이 적용된 D8000, D7000시리즈 스마트TV를 비롯해 LED TV, PDP TV 등 TV 전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3D VOD 서비스도 소개했다. '올쉐어'를 통한 삼성 스마트 기기 간에 콘텐츠를 공유하고, ‘갤럭시탭’, ‘갤럭시S2’ 스마트폰을 통한 다양한 컨버전스 기능을 시연했다. 또한 풀HD 화질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와 함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사운드 플러스 기능이 강화된 홈시어터 시스템을 선보였다.

◇LTE 스마트폰 2종 앞세워 ‘기선 제압’ =삼성전자는 빨라진 속도와 선명해진 화질을 구현하는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를 소개했다. ‘갤럭시S2 LTE’는 3G 대비 최대 5배 빠른 LTE망에 접속할 수 있으며, 4.5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지난 9월 28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했다.

또한 HD 슈퍼 아몰레드가 탑재된 ‘갤럭시S2 HD’도 함께 공개됐다. 4.65인치 16:9 화면을 적용했다. 180도 시야각을 지원한다. 3G 대비 최대 8배 개선된 초고화질 영상통화 및 듀얼밴드 와이파이(Wi-Fi)까지 모두 지원한다. 이동통신 3개 사업체에서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노트북 신제품 등 IT 기기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윈도7 기반의 '슬레이트(SLATE) PC 시리즈 7' 등 하반기 노트북 신제품과 친환경 레이저 프린터, LED 모니터, 대형 디스플레이 등 IT 기기들을 대거 공개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SLATE PC 시리즈7'은 기존 태블릿PC와 비슷한 두께를 구현하면서도 인텔 Core i5 CPU와 128GB 용량의 SSD를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최신 인텔 i7 쿼드코어 CPU와 강력한 게이밍 그래픽, 풀HD 해상도의 17.3인치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LCD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 시리즈 7 게이머'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광시야각 기술을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키고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한 LED 모니터 라인업과 풀HD 고화질 3D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3D 모니터, 무선 연결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센트럴스테이션 모니터, 스마트TV의 콘텐츠 서비스 등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초슬림 베젤의 대형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LFD 제품들과 클라우드 모니터 등 B2B 제품들도 공개했다.

◇사용자 편의성 높인 스마트 가전 ‘시연’ =삼성전자는 이마트 식재료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와 문자메세지를 보내면 전원을 끄고 켤 수 있는 스마트 에어컨, 고장 발생 시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이상동작을 진단하고, 자가 조치하는 스마트 케어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들도 전시했다.

이 제품들에는 공급자와 소비자간에 실시간 전력정보 교환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그리드' 기능이 적용됐다. 제품 스스로 전력 소모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고화질 2030만 화소로 DSLR과 동일 수준의 색상과 섬세함을 가지면서도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NX200과 180도 회전하는 3.0인치 대형 Flip-out 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미러팝(MV800)도 함께 전시했다.

◇국제반도체대전·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도 “관람하세요” =삼성전자는 이번 국제반도체대전(i-SEDEX)에서 최고 성능의 저전력 20나노급 DDR3 D램을 비롯한 차세대 첨단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지난 달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20나노급 DDR3 D램은 30나노급 DDR3 D램과 동등한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소비전력은 40% 이상 줄이고 생산성은 약 50% 높인 친환경 그린 메모리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그 외에도 다양한 그린메모리 제품과 함께 듀얼코어 모바일AP, 내장메모리(eMMC)와 800만 화소 스마트폰향 CMOS 이미지센서 등도 전시했다.

또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1)에도 참가한다. 고해상도, 저소비전력을 한층 강화한 태블릿과 모니터용 패널 등과 전기습윤 디스플레이(EWD, Electro Wetting Display), 투명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인다.

10.1인치 펜타일 WQXGA 타블렛 패널은 300dpi의 고해상도로 기존 대비 약 60%의 소비전력으로 구동이 가능하며, 27인치 QHD 모니터 패널은 HD의 4배 화소수로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한다.

화면크기 9.7인치의 칼라 EWD 패널은 빛 투과율이 LCD의 2배가 넘고, 소비전력은 10% 수준으로 절감해 향후 전자종이, 투명 디스플레이 등으로 응용이 가능하며, 태양광이나 주변의 조명을 광원으로 활용한 46인치, 22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는 소비전력이 90% 절감될 뿐 아니라 쇼윈도 등에 적용되어 탁월한 광고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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