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4일 김택헌 부사장(CPO)과 정진수 부사장(COO)을 수석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금까지 엔씨소프트의 수석부사장은 윤송이 사장이 유일했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김택헌과 정진수 두명의 수석부사장이 나오게 된 것이다.
김택헌 CPO는 김택진 대표의 동생으로 2003년부터 일본법인 대표를 겸직하며 일본 시장 공략을 주도했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 진출도 맡은 그는 엔씨의 대표 게임 '리니지M'의 대만행을 성공시켰다. 리니지M은 2017년 대만 출시 이래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최근 '리니지2M'까지 김택헌 CPO가 주도한 모바일 사업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른바 'TH계보'로 불리는 김택헌 수석부사장을 정점으로 하는 직계 사업임원 라인의 대약진이 두드러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최근 부사장으로 승진한 구현범 전무(CHRO), 심승보 전무(CPD), 김성룡 전무(CIO)와 전무로 승진한 이성구 상무(리니지2 유닛장), 심마로 상무(CTO), 이장욱 상무(IR실장) 등이 그들이다.
김택헌 CPO와 함께 승진한 정진수 COO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1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CLO(최고법률책임자)로 일해왔다.
키워드
#엔씨소프트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지난 4분기 국내 e스포츠 대회, 카트‧철권‧블소 '약진 눈길'
- 꽉 막힌 中 수출길... 시름 깊어지는 게임 업계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연임... "제2의 웅진코웨이 인수 없어야"
- 리니지2M, 첫 번째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 사전 등록 시작
- 모바일 게임을 기기에 상관없이 즐긴다... '크로스 플레이' 확산 원년될까
- 넷마블, 코웨이 인수 확정...방준혁의 '승부수' 또 통할까
- 성장세 꺽인 게임산업...넥슨ㆍ엔씨ㆍ넷마블 '3N' 올해 행보 주목
- 택진이형, 엔씨소프트 전직원에 300만원 쏜다
- 계속되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 해결 방안 찾을까
- [게임 리뷰] 미니막스 타이니버스, 독특한 감성에 간편한 게임성까지 갖춰
- "엔씨 '리니지2M', 하루 평균 41억 벌었다"
- 엔씨소프트, 지난해 영업익 4790억...전년比 22%↓
- 엔씨소프트, '2조 클럽' 또 불발... 올해는 가능할까?
- 엔씨소프트, 콘솔 PC 플랫폼 신작 ‘퓨저(FUSER)’ 공개